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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효성, 지구촌 어린이·청소년에 '희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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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효성, 지구촌 어린이·청소년에 '희망 나눔'

입력
2010.09.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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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나눔과 봉사의 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클린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필수적이라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효성은 먼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8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1,6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학교'를 개최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활동에 참가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방학 기간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 행사는 효성이 비용 전액을 후원한다. 아이들은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미술, 음악 등의 양질의 특별 예능 교육과 가정 방문을 통한 일대일 개별 상담,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받았다.

특히 효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 무대가 글로벌 차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08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자선축구경기 대회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을 비롯, 글로벌 '메세나(기업의 문화ㆍ 예술ㆍ 스포츠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화 '맨발의 꿈' 시사회에 마포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을 초청하고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2008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에 홍명보 자선 축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것도 효성이다.

음악을 통한 글로벌 메세나 활동도 빼 놓을 수 없다. 4월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요요마와 오케스트라 단체인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을 후원했고,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실크로드 앙상블 공연 관람 기회와 연주자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음악교실을 열기도 했다. 2월에도 아이티 자선 음악회인 '커티스와 친구들' 음악회를 후원했다.

'커티스와 친구들'은 미 필라델피아의 세계적인 영재 음악학교인 커티스 음악원 동문 음악인의 모임이다. 당시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 지진 구호를 위해 사용됐다. 이에 앞서 효성은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모금한 250만 위안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효성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특징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는 데 있다. 효성은 매월 1회 30여명의 임직원이 삼동소년촌과 장애인 전문학교인 정문학교 등을 방문, 급식 지원과 함께 일일 봉사 활동을 펴고 놀이공원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임직원의 급여 나눔과 회사의 지원금으로 이루어지는 매칭 그랜트 운동을 펴고 있는 것도 대표적인 예다. 효성은 이를 통해 서울 마포구 관내 약 400여 가구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가 하면, 겨울철에는 저소득층 약 1,500세대에 '사랑의 김장 김치'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의 안양공장 임직원들 역시 지난해부터 급여 중 일부를 모아, 안양지역 차상위 계층의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나아가 임직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직원이 주체가 되는 사회공헌활동 동아리 '굿 프렌즈(Good Friends)'도 만들었다. 50여명의 본사 직원들은 매월 1회 마포구 내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 노인들의 집을 방문, 사랑의 밑반찬을 전달하고 빨래 등의 가사 돕기, 집안 보수 등의 일거리를 돕고 있다.

창원 및 울산, 언양, 구미 등 주요 사업장에서도 연간 500여명이 참여, 인근 농가와 자매결연을 맺고 1사1촌 농촌 지원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생산되는 쌀, 포도, 방울토마토 등의 농산물을 임직원이 구매하는 한편 농번기 일손 돕기, 독거세대 가옥 복구 지원 등을 펴고 있다. 또 생산공장 별로 연 300여명의 임직원이 1사1산1하천 정화활동을 통해 사업장 인근의 산이나 하천에 대해서 정기적인 환경 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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