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쏘나타 13만9,500대를 리콜한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생산된 2011년식 쏘나타의 조향장치(스티어링) 부품 조립과 조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대차 현지법인도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스티어링과 관련한 안전 문제를 검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NHTSA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지난달 31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2011년식 쏘나타의 스티어링 축이 휠에서 분리돼 조향 능력을 완전히 잃거나, 샤프트와 휠 사이 연결 고리가 느슨해진다는 소비자 민원 2건이 접수돼 조향장치 결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당시 NHTSA는 대상 차량의 스티어링에 문제가 있으나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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