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연맹, 한국선수 대회 출전 허용키로
국제무대에서 잠정 퇴출당한 한국 아마추어 복싱이 아시안 게임 등 국제 대회에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24일 "국제복싱연맹(AIBA)이 23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 복싱 선수에게 취해진 자격정지를 해제해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 내려진 자격정지도 오는 30일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고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AIBA가 해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30일 새 회장을 뽑게 되면 AIBA와 1년 넘게 빚어온 갈등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다.
박찬호, 1이닝 2실점
박찬호(37∙피츠버그)가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제구가 흔들리면서 1이닝 동안 2점을 내줬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지 못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4.94에서 5.17로 다시 치솟으며 5일 만에 다시 평균자책점 5점대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초반부터 투수진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2-9로 크게 졌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같은 날 벌어진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만 2개 당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포도베도바,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kg급 3관왕
카자흐스탄의 스베틀라나 포도베도바(24)가 2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암파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0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급에서 인상 134㎏, 용상 161㎏, 합계 295㎏을 들어 올리며 모두 1위를 차지,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 인상 132㎏, 용상 160㎏, 합계 292㎏을 모두 갈아치웠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한국의 임지혜(25∙원주시청)는 인상에서 98㎏으로 21위, 용상에서는 125㎏으로 14위에 머물렀고 합계는 225㎏을 기록해 15위에 그쳤다. 남자 77㎏급에서는 티그란 마르티로샨(아르메니아)이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기록해 인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엽, 20여일 만에 다시 1군 복귀
이승엽(34∙요미우리)이 20여일 만에 1군에 등록해 25일 야쿠르트전부터 출전한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24일 밝혔다. 대신 외국인 타자 에드가 곤살레스가 2군으로 강등됐다. 이승엽은 지난 6월21일 2군으로 떨어졌다가 74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지만 세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승엽은 올해 51경기에 출전해 홈런 5개 등 타율 1할7푼4리(86타수 15안타)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