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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부문화 돕는 제도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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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부문화 돕는 제도 더 강화"

입력
2010.09.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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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공정한 사회는) 뒤처진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고 불공정한 관행을 없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8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면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한데 꼭 많은 재산이 있어야만 기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통해 개인과 법인의 지정기부금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했지만 기부 문화를 돕는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을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녘에 고향을 둔 분들은 명절 때면 고향 생각, 가족 생각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며 "언젠가 함께 추석 명절을 보낼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레바논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에게 이희원 대통령 안보특보를 보내 명절 인사를 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올 연말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공공기업에 할 것 없이 모두 금년에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했는지 통계를 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기업에 표창하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에게 "소비자 가격이 올라도 농가는 소득이 오히려 떨어진다"며 농수산물 유통구조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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