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석특집/ 스타일 - 추석 옷차림 이렇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석특집/ 스타일 - 추석 옷차림 이렇게

입력
2010.09.16 12:01
0 0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올 추석 옷 입기가 다소 애매하다. 한복을 고집하는 분위기라면 별문제지만 그렇지 않다면 날씨가 더워 여름 옷과 가을 옷을 적절히 병용해야 한다. 여성은 차분하면서 일하기 편한 A라인 원피스, 남성은 세미 정장이 적당하다. 아이들은 일교차에 대비해 겹쳐입을 수 있는 조끼나 카디건을 준비하는 게 좋다. 신원 베스띠벨리와 지이크, 제일모직 빈폴키즈의 도움말로 격식 있고 편안한 추석 의상을 골라보자.

A라인 원피스에 원 포인트 액세서리

여성의 경우 가장 무난한 것이 A라인 원피스 또는 치마다. 치마 길이는 의자에 앉을 때와 어른들께 절 할 때를 고려해 무릎 선을 살짝 덮는 정도가 적당하다. A라인은 몸에 달라붙지 않아 절을 하거나 움직일 때 편하다. 화려한 프린트 무늬보다는 검정색이나 갈색, 베이지 등이 차분해 보인다. 집안 일을 할 때 음식물이 튀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도록 가능하면 짙은 색을 고르는 것도 요령.

원피스나 스커트 위에 재킷을 입으면 보다 세련된 정장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재킷 대신 니트나 카디건, 또는 니트와 카디건이 한 세트인 트윈 니트를 입으면 훨씬 여성스러우면서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브로치나 목걸이, 스카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실용적인 바지 정장도 고려해 볼 만하다. 다만 주의할 것은 바닥에 끌리는 긴 길이의 바지를 피해야 한다. 상의는 간결하고 직선적인 테일러드 재킷에 셔츠나 니트를 입되 목선이 깊게 파인 셔츠나 니트는 피하자.

소재는 열에 약하거나 주름이 잘 가는 천연소재보다 신축성이 있고 주름이 덜 가는 합성 소재가 좋다. 셔츠는 음식 준비에 편하도록 소매가 짧거나 소매에 밴드가 있는 스타일이 좋다.

캐주얼 느낌 세미 정장으로 여유롭게

캐주얼 느낌이 가미된 세미 정장은 추석 명절을 여유롭고 멋지게 지낼 만한 남성 스타일이다. 정장 바지 위에 캐주얼 재킷을 입거나, 면 소재 바지 위에 단품 재킷을 맞추면 된다. 색깔은 예를 들면, 갈색 바지에 흰 셔츠, 회색 재킷을 입으면 세미 정장으로서 무난하다. 재킷 안에 조끼를 입으면 더욱 멋스럽다.

보다 격식을 갖춰야 할 경우라면 셔츠를 흰 색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원한다면 파란색, 분홍색이나 줄무늬 셔츠를 선택하면 된다. 파란 셔츠에는 하늘색 재킷, 재킷 컬러에 맞춰 하늘색이 들어간 타이를 매면 세련된 추석 옷차림이 완성된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면바지나 청바지에 캐주얼 재킷, 셔츠나 니트, 카디건을 입으면 단정하면서도 편안하다.

꼬마 신사 숙녀, 조끼나 카디건으로 일교차 대비

명절에는 아이들도 꼬마 신사와 숙녀로 변신한다. 빈폴키즈 이윤주 디자인실장은 "장거리 귀성길이므로 아이들에게 편한 옷을 권한다"며 "일교차가 심한 가을 날씨에 대비해 겹쳐 입을 수 있는 조끼나 카디건을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여자 아이는 체크 원피스에 화사한 색상의 카디건을 겹쳐 입고, 스타킹을 신으면 귀여움을 살릴 수 있다. 프릴 장식이 있는 저지 소재(가볍고 신축성 있는 옷감)의 원피스는 꼬마 숙녀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연한 분홍이나 겨자색상의 면 스판 바지는 보기에도 경쾌하고 입기에 편하다.

남자 아이의 경우 면바지나 청바지에 피케 티셔츠(면 티셔츠와 스웨터 중간 정도로 원단의 짜임이 성긴 셔츠)를 입고, 카디건을 걸치면 된다. 피케 티셔츠는 목깃이 있기 때문에 단정하면서도 조직이 성겨서 활동하기 편하다. 갑자기 쌀쌀해질 것을 대비해 가벼운 면소재의 목도리도 함께 준비하면 좋다. 카디건 대신 면 셔츠 위에 얇은 V넥 니트를 겹쳐 입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어린이용 넥타이나 보우타이(나비넥타이)를 두르면 한결 스마트해 보인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