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대한 성인인 성(聖) 프란치스코(1182~1226)의 생애와 영성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성 프란치스코와 오상의 신비’가 가톨릭 전문 베네딕도미디어에서 DVD로 나왔다.
프란치스코는 13세기 교회가 십자군 모병이라는 광기에 빠져 복음적 생기를 잃고 있던 시대에 청빈한 태도로 묵묵히 복음을 실천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성인이다. 독일 ZDF 방송이 2007년 제작한 38분짜리 DVD에는 이탈리아 아시시(Assisi)의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프란치스코가 인생을 즐기다가 25세에 그리스도를 만나 새 삶을 시작하는 때부터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일생이 드라마와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란치스코가 수도회를 설립하는 과정, 나환우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모습 등이 아름다운 아시시의 자연과 프란치스코 대성당을 담은 화면과 함께 펼쳐진다. 프란치스코는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예수의 오상(五傷ㆍ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때 받은 다섯 상처)을 몸에 지니게 되며 죽음을 맞이한 지 2년 후 성인으로 선포됐다. 문의 베네딕도미디어(www.beneditmedia.co.kr). (054)971-0630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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