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에 한강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여의도ㆍ광나루ㆍ망원 등 한강공원에 다양한 공연 및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 33곳과 전망카페, 전망 쉼터 등을 모두 정상 운영하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8개 분수도 가동한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는 21∼23일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반 동안 서양 고전음악과 대중가요 공연이 열린다. 플로팅스테이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 방면으로 150m 걸어가면 된다. 21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 22일에는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전문 그룹 ‘가요톱10’, 23일에는 타악공연 그룹 ‘잼스틱’이 각각 공연을 펼친다.
광나루 한강공원 리버뷰8번가에서도 연휴 사흘 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리버뷰8번가 공연은 홈페이지(www.riverview8.co.kr)에서 15일부터 신청해야 한다. 21일에는 ‘혜진 밴드’가 재즈 음악을, 22일에는 ‘제이 신 밴드’가 재즈와 이야기를 엮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송 브리즈’가 동요와 디즈니 만화 주제곡을 편곡해 연주한다.
망원 한강공원 성산대교 밑에서는 매일 저녁 색소폰 동호회의 작은 공연이 열린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UN지정 2010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세계 순회 전시회’가 계속된다. 뚝섬 워터스크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저녁 7시30분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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