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해운대구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빈부격차 해소에 보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내고장 사랑운동 동참/ "빈부격차 해소에 보탬"

입력
2010.09.14 17:34
0 0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국내 최대의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구가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배덕광 구청장, 이영성 한국일보 부국장, 박백수 국민은행 동부산영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배 구청장은 '내 고장 해운대 사랑카드'를 발급받고, 500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 측에 전달했다.

배 구청장은 "25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뜻 깊은 이웃 사랑 실천에 일류 도시를 추구하는 해운대구가 뒤늦게 참여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금이라도 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생활 여건이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을 베푸는 것만이 우리가 선진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 고장 해운대 사랑카드는 카드 가입 시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적립해 조성되는 기금은 '해피 해운대사업', 복지관 특성화 사업 등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배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얼핏 부유한 도시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반송동과 재송동 등에는 기초생활 보장대상자들이 많아 빈부 격차가 큰 지역"이라며 "내 고장 해운대 사랑카드 사용으로 조성된 기금을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 데 최대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미 연중 이웃 돕기 성금을 적극 모금하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50명의 구민이 무려 1억6,000여만원을 기부했다.

이외에도 구가 시행하는 복지 정책은 남다르다. 저소득 주민과 후원자의 결연을 맺어 주는 '사랑방 중개소'를 운영하고, 승진 생일 등 기념일에 화환이나 선물 대신 축하받을 사람 이름으로 기부한 뒤 기부금 영수증과 축하카드를 보내 주는 '해피 매직카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7월에는 구 전 직원들이 월급에서 1,000원 이하의 자투리 돈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신생아들을 위해 모자 300개를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