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서울 홍보물에 유네스코 로고가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4일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몬트리올 나고야 고베 선전(심천ㆍ深圳) 상하이에 이어 세계 8번째 디자인 창의도시로 공식 선정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문화자산과 잠재력을 특화해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선정을 시작했다.
시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지정으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가 현재 33위에서 5년 내 20위권으로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디자인 산업시장은 6조원대에서 10년 내 10조원대로 확대되고, 5년간 약 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에 지정된 캐나다 몬트리올은 매년 7억5,000만 달러의 생산효과와 2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 선전(2008년 지정)의 경우 디자인 관련 기업 6,000개가 설립되고, 연간 15억4,000만달러의 생산효과가 난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앞으로 각종 공공시설과 사업, 국내외 홍보물에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하고, 디자인 관련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디자인한마당 등과 연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디자인마켓을 열 계획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