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13일 브뤼셀에서 열린 일반관계이사회에서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승인 안이 이탈리아의 반대로 다시 유보됐다.
연합뉴스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의장국인 벨기에를 비롯 26개 회원국은 이탈리아의 입장 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0일 EU통상장관회의에서도 자국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는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테픈 파나케레 벨기에 외무장관은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6일까지 한국과의 FTA가 승인될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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