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이어 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들과도 '상생 면담'을 한다. 12일 지식경제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음달 중 30개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가 구상 중인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방안 등 환경개선 대책도 설명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청와대가 최근'친서민 공정사회'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중소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지만 아직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산업단지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마침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다음달 자체 모임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이를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회동 이후 정부의 산업단지 구조개선 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면담한데 이어 13일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청와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차 강조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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