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7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한국기원이 발표한 9월 랭킹에서 이세돌은 지난 한달 동안 3승2패를 기록해 랭킹점수가 전달보다 31점 하락했으나 그동안 벌어놓은 점수가 워낙 많아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2위 이창호는 5전 전승을 거둬 랭킹점수를 60점이나 끌어 올렸다.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등 상위권 기사에게 승리해 점수 상승폭이 컸다. 1위와의 격차도 지난달 174점에서 83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이창호와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최철한은 6승1패를 기록했지만 이창호의 성적이 워낙 좋아 3위로 밀려났고, 전달 6위였던 박정환(5승2패)이 두 계단 올라 4위가 됐다. 이밖에 5위에 박영훈(6승4패), 6위 강동윤(4승4패), 7위 허영호(7승2패), 8위 원성진(9승1패), 9위 김지석(4승3패), 10위 조한승(2승1패)이 각각 랭크됐다. 특히 원성진은 100위권 안의 기사 중 최대 점수 상승폭(66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여자기사 중에선 루이나이웨이가 66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고 박지은 68위, 조혜연 7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 5전 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른 김혜민이 9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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