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엎은 기준금리 동결로 9일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기대했던 보험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한생명(-3.69%) 삼성생명(-2.20%) 메리츠화재(-3.66%) 현대해상(-1.96%) 등 보험주는 2% 넘게 빠졌다. 반면 건설주는 중앙건설(6.12%) 신일건업(5.69%) 대림산업(4.63%) 현대산업(3.4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수세도 합세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포인트(0.29%) 오른 1,784.3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3.26포인트(0.68%) 상승, 481.8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초강세였다. 금리 동결에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퍼지면서 국채 금리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국고채 5년 금리는 0.20%포인트 급락해 3.83%,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3.35%로 0.26%포인트나 하락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내린 1,167.40원으로 마감됐다. 원ㆍ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내려 온 것은 지난달 10일(1,168.70원) 이후 한 달만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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