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이회택, 김호, 이세연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왕년 스타들로 구성된 서울시실버축구단이 9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 실버축구단인 ‘서울대표팀’은 허윤정 감독 등 국가대표나 실업팀 출신 선수 28명으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은 68.5세. 서울대표팀은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허윤정 감독을 중심으로 매월 1회 자치구를 돌며 유소년팀에 대한 기술지도 등 시니어전문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노인학대 예방과 홀몸노인을 위한 후원 경기도 펼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도 이달 중 실버축구단 한 개팀씩 창단돼 노인의 날(10월2일)에 목동운동장에서 서울대표팀을 포함한 총 26개 실버축구단이 참가하는 서울시장배실버축구대회를 연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실버축구단은 노인의 건강관리와 여가문화 활성화 촉진을 위해 ‘서울시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진행됐다”며 “외국 실버축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축구단 활동으로 허약하다는 노인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실버축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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