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심술궂다. 비가 잦고, 햇빛도 강렬하다. 비가 와 우산을 챙기고 나왔다가도 오후엔 햇빛이 쨍쨍한 날이 비일비재하다. 짓궂은 날씨로 인해 우산과 양산을 쓸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우산과 양산을 드는 자세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우산대를 한 쪽 어깨에 걸치면 우산을 고정하려고 머리가 반사적으로 우산대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된다(사진 1). . .
우산을 들 때는 우산과 머리 사이에 적당한 공간을 유지하면서 우산대를 일(一)자로 세워 들도록 한다(사진 2). . .
우산을 든 팔이 몸에서 떨어지면 어깨에 힘이 더 몰리게 되고 조금만 들어도 팔이 저리게 된다. 가급적 팔과 몸을 밀착해야 한다. 그래야 힘이 분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들 수 있다. 팔꿈치는 옆구리 부분에 닿게 하며 팔 각도는 90도를 유지하면 좋다. 한손으로만 우산을 들면 자세가 굳어질 수 있으므로 양손으로 번갈아 드는 것이 좋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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