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일대가 중국까지 겨냥한 대규모 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7일 오전 시화호조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시화호를 끼고 있는 시흥시 화성시 안산시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시화호 발전구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MOU는 시화호 일대를 친환경 친수공간, 해양 테마문화 및 레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시화호를 가로질러 인근 관광지나 주요 전철역을 연결하는 관광용 수륙양용버스 운행, 경비행기 이착륙을 위한 수상비행장 조성, 요트 인구 확대를 위한 요트아카데미 운영 등이 포함된다. 도와 해당 지자체들은 시화호 개발을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일부는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도는 이번 MOU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서해안 마리나시설 확충, 전곡항 일대 해양레저콤플렉스 및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송산그린시티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 시화호 남쪽 대송단지 내 종합항공레저단지인 에어파크 조성계획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해 서해안이 환황해시대 관광특구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할 계획이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