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신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에 이복실(49ㆍ사진)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부처의 행시 출신 여성 공무원이 실장으로 발탁되기는 장옥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에 이어 두 번째다. 청소년가족정책실은 여성가족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청소년정책과 가족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 신임 실장은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여성특별위원회 총무과장, 여성부 기획관리심의관, 여성가족부 차별개선국장, 가족정책국장, 보육정책국장, 권익증진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ㆍ가족ㆍ보육 정책 업무 전반을 무난히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3월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가족ㆍ청소년 업무를 이관받아 확대 개편한 여성가족부에서 중앙부처의 유일한 여성국장급 대변인으로 일해왔으며, 올해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된 아동 성폭력ㆍ학대 방지 및 다문화 대책 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한 정책 홍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당분간 신임 대변인이 임명되기 전까지 대변인직을 겸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올 3월 확대 개편으로 여성가족부의 업무가 크게 늘었고, 다양한 사회 문제에서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맡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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