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4가 10일부터 국내에 판매된다. 아이폰4는 기존 아이폰3GS에 없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내장된 5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를 앞뒤로 갖췄고 영상통화 기능 등이 추가됐다.
KT는 아이폰4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1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1층에서 공식 발표행사를 갖고, 추첨을 통해 뽑은 예약 가입자 100명을 초대해 현장에서 개통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신청한 예약 가입자 27만 여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아이폰4를 순차 개통해주기로 했다.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22만7,000명이 25일까지 우선 아이폰4를 수령하고 나머지 4만3,000명은 30일까지 받는다.
아이폰4의 가격은 기존 아이폰3GS와 동일하다. 16기가(GB) 제품의 경우 24개월 약정 기준 월 4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26만4,000원, 월 6만5,000원 요금제는 13만2,000원이며 월 9만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따로 구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32GB 제품은 요금제에 따라 13만2,000~52만8,000원이다.
한편 KT는 파견이나 유학 등 해외 장기 체류자들을 위해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현지 이동통신업체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고정장치(컨트리 록)를 해제해 주기로 했다. 컨트리록을 해제하면 현지 이통업체의 범용이용자식별모드(USIM) 카드만 아이폰에 꽂으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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