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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 & Book] '킹핀' 되는 기업에게서 성공의 비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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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 & Book] '킹핀' 되는 기업에게서 성공의 비법을 배우다

입력
2010.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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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전옥표 지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가장 큰 화두는 '생존'이 아닌가 싶다. 과연 1등 기업,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

저자 전옥표는 수십 년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체득한 성과 창출의 비밀인 '킹핀(King Pin)'의 원리가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등 사회 전반에 통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의 급소인 '킹핀'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누구나 성공하고 싶은 꿈은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킹핀'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 가지 수를 이기는 단 한 수, 킹핀의 실행 솔루션은 무엇일까. 저자는 문제 인식과 문제 정의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애요인을 확인한 후 변화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변화'의 실행에 있어 불도저같이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임계점(臨界點ㆍCritical Point)을 자극해 성공의 필수인자인 '킹핀'을 건드리는 것이다. 마치 볼링 게임에서 스트라이크를 내기 위해선 급소가 되는 5번 핀을 노려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는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반영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를 위한 전략 실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의 경영관리체계(SKMS)에서도 기업경영의 주체는 사람이며, 경영의 성과는 구성원이 얼마나 자발적ㆍ의욕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필자는 지속적으로 성공한 기업이나 사람은 의도적으로 문제를 만들어 내는 '문제 창조가'이며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인생의 킹핀, 업무의 킹핀을 발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

이현승 SK증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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