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국내 최초로 하수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집단 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2일 “마곡지구에 하수열과 연료전지 폐열, 소각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열원으로 하는 집단 냉난방 에너지를 2013년부터 공급을 시작해 2031년 지구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마곡지구 신축 건축물을 냉ㆍ난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56.5%를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냉ㆍ난방에는 서남물재생센터에서 버려지는 하수열과 수소연료전지에서 나오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이 활용된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면 종전보다 에너지를 매년 35.8%를 절감하고, 대기오염물질도 54.5%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5,498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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