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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신청, 배달 실명제, 애플리케이션… 택배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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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신청, 배달 실명제, 애플리케이션… 택배의 진화

입력
2010.09.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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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택배, 택배 애플리케이션, 택배 실명제…’

택배 서비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각 업체들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아이디어들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택배는 전국 어디서나 문자메시지 한통으로 택배 이용이 가능한 ‘한진택배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휴대폰의 SMS(단문서비스) 기능을 이용해 택배 서비스 신청, 문의, 불편사항 신고 등을 모두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가 1588-0011번으로 수신번호를 지정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상담원이 10분 이내 문자로 문의 결과를 통보한다. 한진 관계자는 “콜센터에 직접 문의해 별도로 메모하고 기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ARS 통화대기 때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며“특히 청각ㆍ언어 장애인이나 직접 통화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택배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CJ GLS가 개발한 아이폰용 ‘CJ택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아이폰에서 택배 예약 접수와 배송 상황 조회, 가까운 택배 대리점 위치, 발송 물품의 무게와 거리에 따른 택배 예상요금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고객센터(1588-5353)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대한통운은 택배 운송장에 배달 담당자의 이름을 명기해 소비자가 화물 배송자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택배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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