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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국회가 개헌 마지막 기회" 이주영 의원 특강 개최…지도부 강한 추진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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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국회가 개헌 마지막 기회" 이주영 의원 특강 개최…지도부 강한 추진의지 보여

입력
2010.08.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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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30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한 의원 연찬회에서는 개헌도 화두가 됐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대표인 이주영 의원이 연찬회에서 개헌 관련 특강을 한 것이다.

의원 연찬회에서 개헌 특강 시간이 잡혔다는 것은 여당 지도부의 개헌 추진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미래한국의 선진화 전략과 국민개헌’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올해 9월 정기국회가 개헌의 마지막 기회”라며 “올해를 넘기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져 개헌은 사실상 물건너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 연찬회에 개헌을 화두로 올린 것을 보니 당 지도부의 절박한 심정이 느껴진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것이 최대의 적기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권력구조와 관련, “(국민들이) 어느 여론조사든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더 많이 지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도 약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개헌과 보수대연합을 연결 지을 경우 개헌 추진이 정략적 발상으로 전락돼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특정 정당이 당론을 정한다든가 어느 정파가 선호하는 개헌 방향을 고집하면 개헌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나 대권주자들은 개헌 주도 욕심을 버리고 국민이 개헌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며 “개헌은 후진적 정치행태를 청산하고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천안=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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