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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아마 소녀 KLPGA 우승, 배희경 '내가 포스트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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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아마 소녀 KLPGA 우승, 배희경 '내가 포스트 신지애"

입력
2010.08.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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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지애’가 등장했다.

배희경(18ㆍ남성여고 3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지애(22ㆍ미래에셋)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아마추어로서 정상에 올랐다.

배희경은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 레이크 골프 클럽(파72ㆍ6,494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 투어 LIG 클래식(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 7언더파 13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05년 9월11일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신지애 이후 4년11개월18일 만이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2라운드 3언더파 67타를 치며 2타차 선두를 달렸던 배희경은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행운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 백제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배희경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아마추어에서 통산 4승을 올렸다. 키가 160㎝로 비교적 단신이지만 드라이버 비거리가 260야드에 이를 정도 장타자다. 주특기는 쇼트 아이언.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배희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프로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배희경은 “아직도 내가 우승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비가 올 때는 약한 편인데 운이 좋아서 경기가 취소돼 우승을 한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안신애(20ㆍBC카드)는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아마추어 한정은(17ㆍ중문상고 3학년), 조영란(23ㆍ요진건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배희경이 우승하면서 2위를 하고도 상금 4,725만원을 받은 안신애는 시즌 처음으로 상금 4억원(4억508만원)을 돌파했다. 안신애는 하이마트 대상포인트에서도 218점을 획득, 이보미(22ㆍ하이마트ㆍ206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서희경(24)은 유소연(20ㆍ이상 하이마트), 양수진(19ㆍ넵스) 등과 함께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포천=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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