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전은 27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김쌍수 사장과 전력그룹사 사장단,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를 열고 발주 규모 확대, 해외진출 지원, 선금 지급비율 확대, 자재구입 발주예시제 활성화 등 상생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먼저 올 상반기의 4조5,789억원에 이어 하반기에 5조2,445억원 규모의 발주를 통해 자금 풀기에 나선다.
또 협력업체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수출상담액 6억8,000만 달러, 계약액 1,48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하반기에도 5개 나라에서 3차례 상담회를 연다. 이를 위해 이날 송ㆍ배전 136개, 발전ㆍ원자력 분야의 144개 중소업체로 ‘수출화 기업 풀’을 꾸리고 이들 기업에게 인정서를 줬다.
한전은 특히 해외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 수주를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어 유럽, 중국, 미국 등 나라 별 특성에 맞는 제품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기술 사용 물품이나 용역 계약 때 1억원 미만 계약인 경우에는 선금 지급비율을 최고 60%까지 늘리는 한편 납품 2개월 전에 사전 주문하는 방식의 자재구입 발주예시제를 활성화, 2,3차 협력업체까지 상생 협력의 효과가 미치도록 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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