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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단독선두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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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단독선두 홀인원

입력
2010.08.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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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21ㆍ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의 세인트 찰스 골프장(파72ㆍ6,57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는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4언더파 68타를 친 2위 사라 켐프(호주)를 3타차로 따돌린 미셸 위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LPGA 최고의 흥행 카드인 미셸 위는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세차례 톱10에 입상하는데 그쳤다.

이날 미셸 위는 드라이버샷 비거리 295.5야드를 앞세워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간 뒤 183야드 11번홀(파3)에서는 홀인원을 잡은 행운까지 따랐다.

미셸 위는 “생애 8번째 홀인원이다. 약간 오른쪽으로 친 것 같았는데 바람이 불어 한번에 홀로 빨려 들어갔다”고 기뻐했다.

미셸 위는 “갤러리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성적보다는 샷에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2005년 US여자오픈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끝났고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필드에 나갈 것”이라고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미셸 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2언더파 70타로 이일희(22ㆍ동아회원권), 제인 박(23)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3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크리스티 커(미국)도 3오버파 75타를 치며 공동 81위까지 밀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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