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쇼핑은 때로 가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망설여지곤 한다. 하지만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펼치는 각종 행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의외로 알짜배기 할인행사가 많다.
백화점의 생일맞이 행사는 대부분 내용이 알차다. 지난 25일 개점 4주년을 맞은 아이파크백화점은 내달 12일까지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녀 사계절 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하는가 하면 유명 키즈가구 브랜드 상품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직수입 인기 프리미엄 진 5종의 대표상품을 최대 45%까지 할인하는 ‘프리미엄 진 페어’도 한창 진행중이다.
새롭게 문을 연 백화점을 찾아도 풍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6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내달 5일까지 구매고객 전원에게 선물을 주거나 생활용품과 의류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가격 판매를 실시한다. 리뉴얼을 통해 지난 20일 새얼굴을 선보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도 올가홀푸드가 40여개 베스트 상품을 15%까지 할인한매한다.
특정 품목별로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도 눈여겨볼만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내달 2일까지 와인 1,000여종을 할인판매하는 ‘뱅 드 신세계’를 연다. 1만~3만원 균일가 와인은 물론 50만~60만원대 고급 와인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모에 샹동’ 같은 고급 샴페인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31일까지 애외 유명와인을 최고 80%까지 할인하는 ‘와인 창고 대방출 행사’를 개최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행사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선 조금만 품을 팔면 알뜰한 쇼핑의 기회가 훨씬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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