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서 사상 첫 서기관 특별승진이 나왔다. 조을상(58) 파주우체국장(사무관)은 25일 발표한 지식경제부 승진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특별 승진했다. 본부나 직할관서 체신청 근무자가 아닌 일반 우체국 직원이 서기관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승진은 취임 초부터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을 챙기겠다’던 최경환 지경부 장관의 뜻이 적극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조 국장의 승진 역시 현장의 활약이 큰 역할을 했다. 1980년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국장은 지난해 7월부터 파주우체국장에 취임한 후, 대규모 기업택배를 유치해 올해 7월까지 소포 매출액 30억 원을 달성했다. 전국 5급 관서 128곳 중 1위의 실적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근무지에 관계없이 사업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 공정한 대우를 해 주기 위해 특별승진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현장 직원에 대한 특별승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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