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총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실제 대출수준이 DTI 규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DTI를 다소 완화해도 경제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행 DTI 규정은 소득의 40~60%가 상한선이지만 실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DTI는 20%도 채 안 되기 때문에, 규제를 완화해 상한선을 높여주더라도 추가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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