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정확한 신용등급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년 이내 100만원 이상 대출경험이 있는 20~50대 성인 남녀 중 금융소외계층 600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본인의 신용등급이 몇 등급인지 모른다는 응답이 53.2%로 절반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소외계층은 또 신용대출(45.8%, 이하 중복응답)을 통해 돈을 빌리는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39.8%) ▦마이너스 통장(32%) 순으로 나타나 무담보 대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1,000만원 이하로 대출받은 사람이 전체 53%를 차지해 소액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대부업 대출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44.5%는 40% 이상의 고금리로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의 전환대출을 이용할 경우 대부업체 등의 높은 금리 대출을 은행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를 방문하면 무료로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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