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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남 "핵 억제력 기초한 보복성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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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영남 "핵 억제력 기초한 보복성전 개시"

입력
2010.08.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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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24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핵전쟁 도발 기도'라고 비난하면서 "그에 대응한 초강경의 자위적 조치로써 필요한 시기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 등이 보도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혁명 영도 개시 50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의 무모한 침략전쟁 도발 책동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최악의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방송들이 전했다.

한편 북한군이 지난달 12일부터 평양 인근에 대규모 병력과 기갑부대, 화포 등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가 24일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국방현안보고 자료에 따르면 북한군은 평양 인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가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병력 기갑장비 화포 등을 다수 전개 중이다. 이 같은 군사 동향은 내달 초 예정된 당 대표자대회와 10월 당 창건 65주년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추정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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