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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없는 '소나무 PC'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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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없는 '소나무 PC' 나왔어요

입력
2010.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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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가 대기전력이 제로인 컴퓨터(PC)를 선보였다.

모뉴엘은 24일 세계 최초로 PC를 이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이 O와트(W)인 '소나무 P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대기전력 제어시스템을 PC에 내장해 이용자가 15분 이상 자리를 비우면 자동으로 이용하지 않는 모니터, 프린터, 스피커 등 주변 기기의 전원을 완전 차단해 대기 전력을 제로 상태로 만든다.

비결은 PC 뒷면에 달린 전원단자다. PC 본체에 주변기기 연결용 전원단자가 달려 있어 멀티탭을 이용해 주변기기 전원을 이곳에 꽂으면 PC가 알아서 끄고 켜는 것을 관리한다.

뿐만 아니라 PC 전면에 설치된 '제로 버튼'을 누르면 PC 본체 및 여기 연결된 주변기기의 대기 전력까지 완전 차단한다. 그만큼 전력 손실이 적다는 것이 이 업체의 주장.

박홍석 사장은 "국내 데스크톱PC의 30%에만 대기전력 제어시스템을 탑재해도 일년 동안 시간당 5.9억㎾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는 소나무 1억 그루를 심은 것과 똑같은 탄소배출 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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