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61.6%를 뽑는다. 성적 외에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도 수시모집 인원의 14.6%를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수시 인원은 2009학년도 54.5%, 2010학년도 59%에 이어 올해 60%를 처음 돌파했다. 대입 모집 정원 10명 중 6명 이상은 수시에서 뽑는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지난해 86개 대학 2만1,392명에서 올해는 126개 대학 3만4,408명으로 1만3,016명이나 늘었다.
특히 올해 수시부터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인터넷 대입 지원서 양식이 하나로 통일돼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또 대교협이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 및 등록 정보를 취합 관리하게 됐다. 이렇게되면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이 이중으로 등록하거나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정시 모집에 추가 지원하는 것이 사전에 차단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진 수시에 합격한 일부 수험생들이 규정을 어기고 정시모집에 지원해도 걸러내기 어려웠다. 대교협 측은"올해부터는 관련 법을 엄중히 적용해 입학무효 등 사후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시는 12월7일까지 대학별로 전형이 실시된다. 합격자는 12월12일 발표되며 등록기간은 12월13~15일이다.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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