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에서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던 버스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주 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45분께 지린성 쑹장허(松江河) 지역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충북 청주의 사회복지시설 ‘광화원’학생과 직원, 봉사단체 회원들을 태운 버스가 뒤집혀 고모(57)씨가 숨지고 김모(58ㆍ여)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길 옆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관광객은 시각장애인 20명과 봉사단체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비가 오는 가운데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퉁화(通化)시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이들은 지린성 일대 고구려 유적지 등을 둘러본 뒤 2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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