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21일에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7만명 대비 320% 증가한 수치로,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7.9%에 해당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다양한 스마트폰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하루 평균 2만명씩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지난해 말 12%에서 40%까지 올라갔다.
무선 데이터 이용량도 증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데이터 이용량은 지난해 9월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S 이용자들의 무선 데이터 이용량은 일반폰 이용자의 33배인 월 211메가(MB)로 나타났다.
이처럼 무선 데이터 이용량이 증가한 것은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의 42%가 하루 10회 이상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이용도 활발해, 스마트폰 구입 후 1개월 이내에 평균 17.5개의 응용 소프트웨어를 전송 받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연내 중저가 스마트폰과 컬러폰 등 10여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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