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선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ㆍ중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ㆍ중 수교 18주년 기념 음악회’가 26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클래식 강국으로 급부상 중인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연주자들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의 친선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CMSㆍ음악감독 김대진) 정단원 김민지(첼로)와 주니어 2기 멤버로 뽑힌 최민지(첼로), 김유은(바이올린), 최예인(비올라), 이진아(플루트), 중국 연주자 미미주에 왕(피아노)과 앤지 청(바이올린)이 호흡을 맞춘다. CMS주니어는 금호아트홀이 2008년부터 젊은 연주자들을 선발해 교육해온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수 콩쿠르 수상자로 구성돼 있다.
중국의 미미주에 왕은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앤지 청은 워싱턴 요한센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성장 중인 음악가들이다.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는 앤지 청과 김민지, 베버의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는 이진아와 미미주에 왕,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는 앤지 청과 김유은 등이 들려준다. (02)6303-7700
김혜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