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의 2승이냐, ‘필드의 여왕’의 시즌 첫승이냐.
겁없는 신인 조윤지(19ㆍ한솔)와 ‘원더걸’ 서희경(24ㆍ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2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조윤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더 클래식 골프&리조트(파72ㆍ6,4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2주 전 볼빅 라일&스코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조윤지는 시즌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2타차 단독 선두인 조윤지는 “샷이 좋아서 그런지 큰 위기는 없었다. 아무래도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왕 포인트(633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는 “신인왕도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로 열리기 때문에 기복이 없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3~4라운드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서희경도 2타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윤채영(23ㆍLIG)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년간 11승을 올린 서희경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 국내 무대에서는 우승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서귀포=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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