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으로 연장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유효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많아진다.

대한항공은 19일‘새 마일리지 제도’를 발표,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이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다고 밝혔다. 2008년 6월 30일까지 쌓은 마일리지는 유효기간 없이 평생 쓸 수 있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비율도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보너스 좌석을 확보해 두기로 했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업그레이드 기회도 늘어난다.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보너스 좌석 현황을 볼 수 있는 메뉴도 신설한다.

마일리지 쓰임새도 항공, 호텔, 렌터카, 패키지투어상품 말고도 초과 수하물과 공항 라운지, 리무진 버스 등으로 확대된다.

또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 조부모, 손자녀까지 쓸 수 있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형제자매, 처부모, 시부모, 사위, 며느리까지 확대된다. 보너스 항공권 유효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며, 값 비싼 악기 운반 등 별도 좌석을 구매 하면 추가 좌석에 대한 마일리지도 제공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