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양강댐 용수 사용료 부담 논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양강댐 용수 사용료 부담 논란

입력
2010.08.17 12:07
0 0

소양강 댐 물값 징수를 둘러싼 한국수자원공사와 강원 춘천시의회의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춘천시는 소양감 댐 물 부담금 11억원을 편성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속적인 물 값 납부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관련 예산을 모조리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값 징수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양강 댐 물값 시비는 1995년 춘천시가 소양 취수장을 증설하면서 시작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때부터 하루 물 사용량이 2만톤에서 6만톤으로 늘어나자 시에 초과분에 대한 물값을 요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이 밝힌 1995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청구액은 125억원에 달한다.

시의회는 소양강 댐 용수 사용료가 예산에 편성될 경우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이다.

황환주 산업위원장은 “댐 건설로 일부 지역이 수몰돼 주민들은 삶의 터전과 이웃을 잃었고, 안개일수 증가 등 생활환경이 악화됐는데 물 값까지 지불해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물값을 징수해 50%를 지역발전기금으로 보조하는 등 절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