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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가능

입력
2010.08.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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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전문대 입시부터는 수시 모집때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둬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할 수 있게 된다. 복수합격에 따른 결원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다. 또 영농 및 어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이 추가되는 등 취업자 전형도 다양해진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전국 145개 전문대학의 입시계획을 취합한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 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은 내년 9월8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돼 12월6일까지 전형이 이어진다.합격자 발표는 내년 12월11일까지이며 12월19일까지 미등록 충원 기간을 설정해 추가 모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입시의 트렌드로 떠오른 입학사정관 전형은 각 전문대의 특성에 맞게 실시되며 학생의 소양과 능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수시 모집 보다 한달 앞선 내년 8월1일부터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내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9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전형 요소로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 면접ㆍ구술ㆍ적성 검사 등 대학별 고사, 자기소개서 등이 반영된다. 수시모집에선 수능 점수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고교 졸업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자 특별전형에는 ‘영농 및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가 추가된다. 대학 입학 기회를 확대해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가ㆍ사회 기여자의 후손으로 경제ㆍ사회적 어려움을 겪는자, 소년소녀 가장,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산업재해자 등에게도 정원내 특별전형을 활용해 대학 진학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전문계고를 졸업한 기업 재직자 등이 선발될 수 있고, 농어촌 출신자들을 입학정원의 4% 이내까지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전문대 특성에 맞는 비교과활동사항,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평가하도록 했다.

전문대 입시에는 모집인원 유동제가 적용돼 동점자가 생기면 모집 예정 인원보다 초과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대신 초과모집 인원은 다음해에 감축된다.

수시 모집은 전문대간 또는 전문대와 대학간의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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