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역(38)씨는 11년 전인 2001년 마라톤에 입문했다. 올해로 마라톤 경력 12년째인 신씨는 서브-3(풀 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 100회라는 ‘훈장’을 달고 있다. 신씨는 자신의 서브-3 100회를 최연소 기록이라고 말한다.
원완식(53)씨는 마라톤 경력은 6년째이지만 기록만은 남부럽지 않다. 원씨는 풀 코스 완주횟수만도 200회에 이른다. 그는 올해 동아국제마라톤에서는 3시간18분02초로 풀 코스를 완주했다. 신씨와 원씨는 내달 12일을 위해 오래 전부터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있다.
분단과 청정(淸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달리는 제7회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철원군, 한국일보 공동 주최)가 내달 12일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 일원에서 열린다. 남한 땅의 최북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초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이 대회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마라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동호인은 물론이고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참가해도 좋다. 상쾌한 초가을 바람을 쐬며 들녘을 달릴 수 있는 이 대회에는 매년 약 1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 전문가와 초보가 함께 달릴 수 있는 철원 DMZ 국제평화마라톤은 풀 코스를 비롯해, 하프 코스, 10㎞, 7㎞(가족 걷기) 코스가 마련돼 있다.
▲일시: 2010년 9월12일(일) 오전 9시
▲장소: 철원군 고석정 일원
▲주최: 철원군 한국일보
▲종목: 풀ㆍ하프 코스, 10㎞, 7㎞(가족 걷기)
▲참가비: 풀 5만원, 하프 3만원, 10㎞ 2만원, 가족 걷기 1만원(기념품은 제외)
※가족 걷기는 타 종목 참가자 동행 시 1인당 5,000원(선착순 1,000명)
▲공식 기념품: 철원 오대쌀 3㎏, 다미나 909
▲공식 홈페이지:www.dmzrun.kr(포털사이트에서 DMZ 마라톤을 검색하세요!)
▲문의전화: 070-4113-5260, 02-435-6081~2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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