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명의 승객을 태운 보인737 제트여객기가 번개를 맞고 추락해 세 동강이 났다. 조종사의 기지로 다행히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데 그쳤다.
16일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현지시간으로 오전1시49분 니카라과 해안에서 동쪽으로 190km 떨어진 콜롬비아의 휴양지 산 안드레스 섬에 추락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번개를 맞고 추락했다는 제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조종사가 기술적으로 공항과의 충돌을 피하며 추락해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산 안드레스의 주지사인 페드로 갈라르도는 “(피해가 적은 것은) 기적이며, 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25명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사망자는 65세의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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