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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 첫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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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 첫 탄생

입력
2010.08.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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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질 높은 사회서비스 공급을 확대할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16일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를 열어 47개 기업(단체)을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응모한 사업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은 사회복지법인 로뎀복지재단의 ‘친환경 캔들 제조판매사업’이 예비사회적기업 제 1호로 탄생하게 됐다.

당초 시는 올해 30개 기업을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할 방침이었으나 공모계획의 배가 넘는 72개 업체나 응모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조기 지원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목표보다 초과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시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쳤으며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소위원회에서 사업내용의 우수성, 사업주체의 견실성, 고용창출의 지속성 등 3개 분야 8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정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사회적기업육성위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지정된 사업의 유형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13개, 문화분야 11개 등으로 지역 복지ㆍ문화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별로는 부산진구가 12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동래구 6개, 금정구 5개, 서구 4개, 동ㆍ북ㆍ사하ㆍ연제구가 각각 3개 기업이었다.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 동안 신청 근로인원에 따라 최대 일반근로자 10명까지 월 90만원, 전문근로자 1명에 대해 월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경영컨설팅을 위해 매년 200만원을 지원하고, 부산상의 사회공헌위원회와 연계해 1사 1기업 결연을 추진해 경쟁력과 자립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에 따라 당초 자체 계획을 확대해 내년부터는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예비사회적기업을 공모, 지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사회적기업은 20개소로 아직 전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지만 착한 사회적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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