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12시 30분 방송에서 다룰 책은 기부에서 자본주의의 미래를 찾은 번역서 와 소설가 김영하의 단편집 다.
‘오늘의 책’으로 고른 는 경제 월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뉴욕지국 편집국장 매튜 비숍과 1990년대 초 바르샤바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던 마이클 그린이 함께 썼다.‘승자만을 위한 자본주의에서 모두를 위한 자본주의로’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기부운동을 통해 자본주의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사업적 기술과 사고 방식을 기부활동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소개하고, 자본주의 리더들이 돈을 벌 수 있었던 시스템 속에는 결국 부의 사회 환원이 녹아 있음을 설명한다. 사회적 기업가 정신, 현대적 자선재단의 필요성, 미래를 위한 윤리적 투자, 착한 기업 등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박애주의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예종석 한양대 경영대 학장, 박경철 경제평론가, 정선희 사회적기업지원 네트워크 상임이사 등이 생각을 나눈다.
‘작가의 발견’에서는 6년 만에 단편집 로 돌아온 김영하를 초대했다. 현대적 감수성과 특유의 속도감으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가다. 이번 단편집에는 도회적 일상 속 부조리한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품 13편이 실렸다. 문예지의 청탁을 받고 쓴 것이 아니라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내킬 때 써 내려간 것으로, 자유로운 상상력과 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조화를 이룬 작품들이다. 블랙유머와 섬뜩한 아이러니로 사회와 인간을 그려내는 그의 문학세계와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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