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전세계 65개 대도시들 중 국제화가 가장 진전된 도시 10위에 올랐다고 미국 외교전문 격월지 ‘폴린폴리시(FP)’ 9ㆍ10월호가 보도했다.
FP와 경영컨설팅사 A.T. 커니, 시카고 국제문제위원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국제화도시(Grobal Cities) 인덱스 2010’에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일본 도쿄가 1~3위에 올랐다. 2008년 첫 평가 이후 두 번째인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사상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도시인구가 과반수를 넘어서게 됐고, 국제도시의 위상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등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FP는 요약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아태지역 도시가 도쿄, 홍콩(5위), 싱가포르(8위), 시드니(9위), 서울 등 5곳이나 선정됐다. 하지만 서울은 2008년 조사 때 9위 보다 한 단계 내려섰다.
이번 조사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를 대상으로 기업활동, 인력의 질, 문화적 환경과 의사소통 원할성 등을 종합평가 했다. 또 포천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본부가 얼마나 많이 위치하고 있는지, 인근 공항과 항구를 통한 물류규모, 자본시장 규모, 연구소ㆍ대사관ㆍ박물관 숫자 등 객관적 수치도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이를 종합한 결과, 중국 베이징(15위)이나 상하이(20위) 등 최근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신흥국의 대표도시들은 아직 국제화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