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첫 선을 보인 코픽스(COFIX) 연동 주택담보대출이 출시 6개월 만에 20조원을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코픽스 연동대출 잔액은 18조7,000억원으로, 최근 급증세를 감안하면 이달 중 잔액은 이미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이나 고정금리 대출에 비해 코픽스 대출 금리가 낮기 때문. 이번 주 국민은행의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연 3.76~5.16%)는 CD 연동 대출(4.38~5.68%)보다 최저 금리가 0.62%포인트나 낮다.
은행권의 전체 변동금리 대출 가운데 코픽스 연동대출 비중은 3월 29.7%에서 4월 59.7%, 5월 76.3%, 6월 78.0%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반면 CD연동 비중은 6월 14.6%까지 줄었다.
하지만 코픽스 대출 가운데서도 금리 변동 가능성이 높은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6월 코픽스 연동 대출 가운데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89.9%에 달했다. 올 2월 3.88%였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고시금리는 5월 2.86%로 1.02%포인트 급락한 뒤 지난달 다시 0.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월부터 지금까지 3.92~4.11%의 0.19%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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