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화제는 ‘세계신기록의 사나이’ 이대호(롯데ㆍ28)였다.
최고 사령탑인 김경문 두산 감독과 김성근 SK 감독도 이대호의 ‘아트 스윙’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잠실 SK전에 앞서 “정말 대단하다”고 운을 뗀 뒤, “예전엔 몸쪽 공에 그나마 약점이 있었는데 13일 KIA 로페즈의 몸쪽 공을 홈런치는 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1년에 홈런 8, 9개 치는 선수도 많은데 9경기 연속 홈런은 진짜 대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오늘도 (이대호가) 홈런을 이어가야지”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이대호의 타율을 취재진에게 물어본 뒤 “그럼 지금 몇 개 부문 1위냐”며 관심을 보였다. 한화 류현진의 20승 가능성과 비교해보던 김 감독은 “최우수선수(MVP)는 아무래도 팀 성적에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며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이대호의 손을 들어줬다.
잠실=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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