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효과’로 동부그룹주들이 껑충 뛰었다. 13일 증시에서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8ㆍ15특별사면 소식에 동부정밀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동부CNI(8.28%) 동부하이텍(5.08%) 동부제철(3.47%)이 크게 올랐다. 김 회장 측이 이번 사면에 대해 “기업 경영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첨단 소재, 반도체, 로봇 등 미래형 사업 투자에 전념하겠다”고 밝히자, 향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49포인트(1.42%) 상승한 1,746.24로 마감하며 지난 이틀 동안의 낙폭을 3분의1 넘게 회복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반면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업종이 상승했고,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정보기술(IT)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6.19포인트(1.31%) 오른 477.17로 마감하며 나흘 만에 올랐다.
원ㆍ달러 환율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 유로화 강세 영향에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2.40원 내린 1,1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금리는 나흘째 내렸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속에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4.3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3.73%로 마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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