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은 12일 “김 위원장이 5월 중국을 방문한 직후 중국측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6월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에도 그의 건강이 양호하다는 견해를 밝혀왔는데 6월 들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며, 한국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도 미국을 통해 이 같은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김 위원장이 지난달 중순 평양시내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왔지만 구체적인 치료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이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병세가 악화해 2주일에 한 번씩 인공투석을 받고 있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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