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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다시 보는 결승전… 이번엔 광주일고의 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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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다시 보는 결승전… 이번엔 광주일고의 헹가래

입력
2010.08.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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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결승전에서 광주일고가 크게 웃었다.

광주일고와 천안북일고는 8개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이 예외 없이 꼽은 봉황대기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팀 광주일고는 유창식, 허일 등 초고교급 선수들이 즐비한 '올스타팀'이다.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천안북일고도 봉황대기 최다우승팀(5회)이자 지난해 챔피언이다.

봉황대기 최고의 '빅 매치', 그러나 승부는 예상 밖으로 싱거웠다. 광주일고가 12일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천안북일고와의 경기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를 깨끗하게 되갚았다.

설욕의 중심에는 역시 에이스 유창식이 있었다. 16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행이 유력한 유창식은 같은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한화의 젖줄' 천안북일고 타선을 농락하며 고교 최고 투수임을 입증했다. 12일 성적은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유창식의 쾌투 속에 광주일고 타선은 9안타로 9점을 집중시키며 완승을 자축했다. 우승까지 '7부 능선'을 넘은 광주일고는 강릉고를 3-0으로 꺾은 야탑고와 14일 8강에서 맞붙는다. 군산상고와 포철공고도 용마고와 유신고를 각각 6-1,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군산상고 6-1 용마고

초반부터 군산상고의 타선이 폭발했다. 군산상고는 1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차희태, 김호령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2점을 뽑아냈고 계속된 2사 2ㆍ3루에서 석정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1점씩을 더하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린 군산상고는 장국현과 김산이 각각 5이닝과 3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탑고 3-0 강릉고

야탑고 에이스 신유원의 역투가 빛났다. 인창고와의 2회전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던 신유원은 이날도 9이닝 동안 안타는 단 4개만을 허용하고 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강릉고 타선을 잠재웠다.

광주일고 9-1 천안북일고(7회 콜드게임)

광주일고는 1회 백세웅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요셉의 중전 안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도 백왕중의 3루타와 김요셉, 이현동의 적시타로 4점을 따낸 광주일고는 5회에도 대거 4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포철공고 3-1 유신고

포철공고는 0-1로 뒤진 3회 김대륙의 중전 안타와 이혁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승호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3-1로 앞서나간 포철공고는 선발 이재도에 이어 6회 등판한 허건엽이 무실점 쾌투를 펼쳐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수원=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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