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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상 제막/ 무안서… 이희호 여사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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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상 제막/ 무안서… 이희호 여사 등 참석

입력
2010.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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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맞아 12일 오전 전남 무안 도청 앞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에서 DJ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해 동교동계 권노갑, 김옥두 전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류의 평화-김대중’이란 제목의 이 동상은 동신대 김왕현 교수작품으로, 가로·세로 각 10㎙에 높이 7.3㎙ 크기로 민주화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김 전 대통령의 인자하면서도 강직한 생전모습을 담았다.

특히 동상은 처음 설계와 달리 김 전 대통령이 헤쳐온 역경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빈손에서 왼손에 지팡이를 든 모습으로 일부 바뀌었다. 동상 앞에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글귀가 새겨졌고, 생전에 남긴 어록과 업적 등이 기록됐다. 도는 주변을 ‘김대중 광장’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희호 이사장은 “남편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전남도민에게 감사하다”며 “동상이 건립된 이곳이 남편이 남긴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새기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대 5ㆍ18연구소, 조선대 민주화 운동연구원,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특별강연회에서 와다 하루키(和田春樹ㆍ72) 도쿄대학 명예교수는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10년간 남북 협력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평화가 보장됐던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중요한 활약상이다”고 평가했다.

무안=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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